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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복지관은 뭐 하는 곳이에요?" 

올해도 지역사회福祉 욕구조사를 구실로 마을로 찾아가 주민과 인사하고, 묻고, 듣는 과정으로 이뤄졌습니다. 

복지관을 잘 알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았고, 설문을 안내하는 것보다 복지관에 대한 설명에 더 많은 시간을 소요했습니다.  

이는 복지관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주민들과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지가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살던 곳에서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거드는 사회적 돌봄과 관계의 구성요소인 

자주(自主)와 공생(共生) 그리고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 지역사회복지 실천에 

어떠한 요인으로 작동하는지 설문통계자료 분석결과를 살펴보고, 정리하고, 상관관계를 따져보면서

내년 사업에 우리의 바람(desire)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두번째 연간간행물을 발간하며, 책임감도 두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2026년에도 주민들이 자기 삶터에서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이웃들과 어울리며

인정이 있는 삶의 토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꿈을 꾸어봅니다.

"우리는 당신과 딛고, 잇고, 퍼뜨립니다."

#ISSN 9773091-955009,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