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지원사업] 악순환의 굴레를 끊고, 나를 돌보고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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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례관리팀입니다 (✿◠‿◠)
사례관리팀에서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의료비지원사업을
[사랑의 열매]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협약을 맺어 약 1년간 진행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만나게 된 당사자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당사자분은 혼자 거주하는 중년 1인가구 남성분으로써 거주지 구청에서 사례관리 당사자로 함께하고 있는 분이셨습니다.
당사자는 심한 알코올 중독 증세를 겪고 있었으며 알코올로 인해 이웃과의 마찰과 다툼도 자주 일어났고,
그로 인해 경찰서도 여러차례 방문했던 이력이 있었습니다.
또한, 알코올 중독 증세와 더불어 음주 정도가 심하여 환각과 환청과 같은 섬망증세가 나타나기도 하였고,
이는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정신적인 혼란이 오기도 하였습니다.
본인도 현재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금주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인지하고 있었지만
의지를 가지고 실행하기에는 당사자가 가져온 오랜시간의 습관이 그를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당사자는 현재 근로를 하지 않아 경제적인 부담과 더불어 자신의 좋지 않은 건강상황을 직시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몇년동안 건강검진을 수검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된 복지사각지대 의료비지원사업은 당사자의 일상을 변화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전립선 암'이 의심되니 추가 검사 소견이 돌아왔습니다.
추가검사를 통해 전림선 암 '의심'은 '확진'이 되었습니다.
남의 일로만 느껴지던 암을 확진 받고, 당장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사자는 많은 생각에 휩싸였습니다.
그리고 전립선 암 수술은 위험도가 높아 로봇수술이 불가피하였고, 아직 비급여 항목에 해당되어 수술비는 약 2,200만원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사례관리 담당기관인 구청의 사례관리자와 판교종합사회복지관 그리고 분당서울대병원 사회사업실이 함께 의논한 끝에
당사자가 비용 일부를 부담하고, 각 기관이 자체 후원금과 암 관련 외부지원사업 그리고 의료비지원사업의 긴급의료비를 통해 당사자의 수술을 지원하였습니다.
안전하게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당사자는 암을 의심받고, 추가검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어쩔 수 없이 시작한 금주를
이제는 스스로 그리고 자발적으로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웃과의 마찰, 경찰서와 정신병원 입퇴원 등과 같은 술 때문에 시작되었던 악순환들이 술과 함께 서서히 고리가 끊어지고 있었습니다.
항상 인상을 쓰고 마주봤던 이웃과는 이제 작은 미소를 머금고 인사하고,
제 집처럼 드나들었던 경찰서와 정신병원은 이제 발길을 끊었습니다.
환각과 환청 증상 또한 빈도수가 줄어들었고, 새롭게 생겨난 자신만의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고민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술이라는 '문제'가 당사자의 일상을 망가뜨렸다가 의료비지원사업을 통해 이제는 술이라는 '계기'가
당사자의 일상을 다채롭게 채워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관에서 이 과정을 함께하면서 당사자의 삶과 그 삶터 안에서의 삶이 나아지길 하는 마음으로 당사자를 응원하였습니다.
앞으로 다채로워질 그 시간들이 당사자가 악순환 안에 있었던 시간보다 더욱 많아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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