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THE) 만나기x실습생] 삼평동 봇들마을 6단지 주민과 함께한 맛(味)남 이야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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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을복지팀 실습생입니다 :)
오늘도 이웃들과 함께하는 두 번째 맛남 소식을 전하러 왔습니다.
두 번째 만남은 삼평동 봇들마을 603동의 한 주민 댁에서 이루어졌어요.
달콤한 과일과 따뜻한 간식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어요.
띵동~ 모임 시작 시간이 되자 하나둘씩 집으로 모이셨어요.
먼저 오신 어르신께서는 자기 집이 아닌데도 내 집처럼 수박을 썰어주시면서 집에 오실 손님들을 함께 맞이해주셨어요.
1분씩 오실 때마다 “점점 더 예뻐져”라고 하시며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모습에 더욱 더 친근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이어서 오시는 어르신께서도 “빈 손으로 와서 미안하네, 내가 뭐 도울 거 없을까?” 하시면서
음식 세팅을 함께 해주셨어요.
너도 나도 함께 하시는 모습에 주민분들의 인정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활동은 힐링푸드와 다람쥐곳간 판교점에서 과일과 다과를 후원해주신 덕분에 모임을 더욱 풍성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으로 ‘음식 재료 뽑기’를 진행했습니다.
각자 뽑은 재료를 바탕으로 좋아하는 음식이나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는데요.
이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의 생활, 건강, 취향을 공유하며 정서적 교류가 이루어졌어요.
“혼자 살아서 수박을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덕분에 올해 처음 먹었다”,
“건강이 안 좋아서 감자를 자주 먹는다. 김치를 만들때 감자를 갈아서 넣으면 좋더라”,
“며느리가 내가 해준 나물이 제일 맛있다고 해줘서 더 좋아해” 등 참여자들은 음식을 매개로 자신의 건강 상태, 삶의 일부를 자연스럽게 공유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리는 느낌이었어요.
활동 중 “평소 알고 지내는 이웃은 몇 명이신가요?”라는 질문을 드렸는데요.
모이신 분들 다수가 “이름은 모르고 인사만 하는 사이가 많다”고 말씀하셨고, 일부 주민은 연락을 주고받는 이웃이 몇 명 있다고 답해주셨어요.
반면, 거의 교류가 없는 주민도 있어 이웃과의 관계 깊이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복지요결에서 관계는 '타인과의 연결'로
사회사업은 '서로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왕래하면 좋을 사람, 함께하거나 돕거나 나눌만한 사람'과의 관계에 주안점을 두고 돕습니다.
이번 만남으로 서로 연락하거나 왕래하면 좋을 사람, 함께 나누는 사람을 엮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었습니다.
다음 맛남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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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odahqks님의 댓글
Eodahqks 작성일
함께할 수 있는 자리와 나눠먹을 수 있는 작은 다과가 있다면 금방 이야기꽃을 피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연결의 장을, 기회를 만들어준 마을복지팀께 감사와 응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