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THE) 만나기x실습생] 삼평동 봇들마을 6단지 주민과 함께한 맛(味)남 이야기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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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을복지팀 실습생입니다 :)
오늘도 이웃과 함께하는 세 번째 맛남 소식을 전하러 왔습니다~!
이번 세 번째 맛남은 삼평동 봇들마을 6단지 커뮤니티실에서 602동 주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획되었습니다.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1297발전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는 602동 주민은 평소 요리 나눔을 하시며, 노인정에서 80인분 삼계탕을 직접 조리하셨던 경험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에 그분이 가지고 계시는 강점을 살려 평소 관심있게 살펴보셨던 이웃분들께 삼계탕을 만들어 초대해줄 수 있는지 부탁을 드리자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질 좋은 재료를 구하기 위해 주민분들과 함께 직접 모란시장에 가서 장을 봤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산도 안 쓰시며 좋은 재료를 고르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맛남 전날, 닭을 정성껏 손질하고 깊고 진한 국물을 우려내기 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옆집에서 인덕션을 빌려오시고, 공동체 회원분에게는 밥솥을 빌려오시며 이웃이 함께 만드는 삼계탕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또 “김치, 내가 직접 담근거야.”, “고추는 내가 심어서 갖고 온거야.”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준비 과정 하나하나에 주민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었고, 그 마음이 모여 오늘의 식사가 더욱 특별해졌습니다.
"여럿이 함께 모여서 먹으니 기쁘네"
초대된 이웃은 602동 주민이 평소 자주 찾아뵙는 610동 어르신을 포함하여 그 외 인사하고 지내는 어르신들과,
1297발전협의회 회원, 봇들마을 6단지 관리사무소장 등 총 14명을 초대하셔서 세대 간 구분 없이 다양하게 모여 삼계탕을 매개로 함께 먹고, 즐기며,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이웃들이 모인 자리에서, 모두가 삼계탕 한 그릇을 뚝딱! 비우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이 컸습니다.
무더운 초복 날, 함께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가진 시간이었습니다.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정성 하나하나가 모여, 무더운 여름날에 마음까지 따뜻하게 데워주는 초복의 기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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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핑님의 댓글
티니핑 작성일글을 읽으니 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요즘... 이렇게 식탁에 둘러앉아 이웃과 식사를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새삼 감동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런 활동들을 복지관에서 꾸준히 이어나가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