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복지

THE하기+ 더 만나고, 더 실천하고, 더 알리겠습니다.

“마을에 자원을 디딤돌 삼아 지역주민들과 더 만나고, 그들과 함께 더 많이 실천하며, 실천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것, 그리고 알게된 것을 지역사회에 더 많이 알리겠습니다.“

[더(THE) 만나기x실습생] 삼평동 봇들마을 6단지 주민과 함께한 맛(味)남 이야기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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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을복지팀
댓글 2건 조회 93회 작성일 25-07-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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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을복지팀 실습생입니다 :)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지만, 저희는 삼평동 봇들마을 6단지에서 주민들과 함께 음식을 매개로 한 ‘맛남 활동’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다섯 번째 만남은 604동 주민분들과 함께 꿈너비도서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회기에 “평소 관심 있던 이웃에게 빵을 나눠보고, 그 경험을 나눠볼 수 있도록” 부탁을 드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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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전, 우창화 어르신께서 손수 준비해 오신 다과를 나누며 지난 회기에 드렸던 빵을 나눈 것에 대한 소감을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10층에 아이 키우는 집에 빵을 드렸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꼭 제 손주 같았어요. 그 집 어머니가 감사하다며 나물을 챙겨주셔서 기분 좋게 받았죠.”
“한 이웃 아이가 빵을 정말 맛있게 먹더라고요. 크림빵을 좋아한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소감을 나누다 보니, 주민분들께서 음식을 매개로 평소 관심 있거나 알고 지내던 이웃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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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나를 표현하는 키링 만들기’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각자 만든 키링에 이름을 붙이고, 그 의미를 이야기해보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감정이나 성격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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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모두 키링이 각기 달랐듯이, 그만큼 개성도 다양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삐에로야. 광대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살고 싶어서”
이렇게 서로의 작품을 소개하고 공감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웃음도 오갔고, 모임의 분위기는 한층 더 밝고 즐거워졌습니다. ^~^


활동을 마무리면서 주민분들께서 “이 구성원 그대로 또 만나고 싶다”, “이런 자리 있으면 또 초대해주세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소소하게 음식을 먹으며 시작된 이 모임이, 이웃에게 음식을 나누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매개가 되어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조금 더 깊은 대화까지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차를 통해 복지는 이웃과의 일상적인 관계 속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복지요결』에서 말하는 “사람을 사람답게 돕고, 사회를 사람 사는 것 같게 하자”는 말이 바로 이런 순간에 쓰이는 표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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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맛(味)’남 프로그램이 어느덧 마지막을 맞이했습니다.

맛남이 종료된 이후에도 주민들 간 따뜻한 만남이 이어질 수 있도록 애정과 책임감을 보여주신 이웃분들을 '어울림 대장'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하반기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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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맛남처럼, 주민이 주도하면 무엇이든 시도해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도 어울림 대장님들과 함께 우리 동네의 어울림을 공작해나가겠습니다.


맛남, 함께여서 더 깊고 따뜻했던 시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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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이따님의 댓글

할수이따 작성일

어울림 대장님이라니 너무 근사하고 멋지십니다~ 대장님들이 힘내셔서 이런 모임이 마을 안에서 복작복작 생겨나고, 더 다양한 매개로  관계가 이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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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aRpgody님의 댓글

gkaRpgody 작성일

3명으로 시작한 어울림 대장님이 앞으로는 몇명이 될지,
얕은 관계가 얼마나 깊어질지 기대가 되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어색한 듯한 분위기 안에서 밝은 표정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