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복지

THE하기+ 더 만나고, 더 실천하고, 더 알리겠습니다.

“마을에 자원을 디딤돌 삼아 지역주민들과 더 만나고, 그들과 함께 더 많이 실천하며, 실천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것, 그리고 알게된 것을 지역사회에 더 많이 알리겠습니다.“

[더(THE) 만나기] 마지막을 넘어, 함께라는 이름으로 다음을 약속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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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을복지팀
댓글 1건 조회 97회 작성일 25-09-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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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을복지팀입니다~!

6월 초, 초여름의 설렘 속에서 시작했던 1인가구 같이구울LAB이 어느덧 선선한 가을바람이 스며드는 날에 마지막 회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 회기마다 함께 요리를 하고 웃음을 나누며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열었던 시간들이 모여 따뜻한 관계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마지막 회기에서는 함께 당근머핀을 만들고,

김치전은 재료를 주문해 함께 부쳐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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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동안 일부러 아껴두었던 이름과 직업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서로의 직업을 맞춰보며 유쾌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시루떡님은 왠지 문과 계열 같아요.”
“맞아요, 저는 초등학교 교사예요.”
“딸기님은 자동차 설계 같은 일을 하실 것 같은데요?”
“오! 비슷해요. 저는 지금 방산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이처럼 예상과 답이 오가며 놀라움과 웃음이 이어졌고,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자연스러운 자기공개가 이어지면서, 사회적 침투이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정교화 단계로 관계가 확장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지막을 아쉬워한 참여자들은 서로의 인스타그램을 공유하며 온라인에서도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프로그램 안에서의 만남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는 12일에 한 참여자의 집에서 집들이를 열고,

23일에는 우양재단의 지원으로 밑반찬 만들기 활동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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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작이었지만, 이 만남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겠다는 믿음을 주었습니다.

비록 공식적인 회기는 끝이 났지만,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마지막’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대신 다음을 기약하며, 다양한 구실로 만나고, 서로의 일상을 응원하고, 고립감 대신 든든한 동네 친구로 남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도 1인가구 이구울LAB은 함께하는 이웃이 있다는 따뜻한 경험을 통해,

1인가구가 지역사회에서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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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님의 댓글

이훈 작성일

심심할 때 편하게 연락하고 만날 수 있는 그런 친구, 관계가 지속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