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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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면한 어려움에 포기하지 않고 당사자의 삶으로써, 당사자의 삶터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보.하.] 당사자와 작은 변화의 기쁨을 나누고, 내일을 기대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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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례관리팀
댓글 2건 조회 67회 작성일 25-05-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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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례관리팀입니다 (✿◠‿◠)



아버님과 초대장을 작성한 이후에 이루어졌던 축하파티의 이야기를 이어서 들고 왔습니다


초대장에 작성한 것과 같이

아버님이 특히 좋아하셔서 직접 섭외하신 동네 안에 치킨집에서 파티가 진행되었는데요


아버님과 함께 얼리스쿨을 진행했던 담당 선생님, 

1인가구 같이부엌과 홍보단을 함께한 선생님, 

팥죽을 함께 만들고 주변에 나누고 인사한 선생님 등

아버님과 인연이 있으신 선생님들이 많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복지관과 연이 닿기 전에는 집에서만 생활하시던 아버님께 현재는 복지관이 가장 친근하고, 친밀한 둘레사람으로 자리잡았나 봅니다^^

최근 미술 활동을 통해 관계가 쌓인 이웃 아버님이 계셔서 직접 전화로 초대하였지만

선약과 건강문제로 아쉽게도 함께 자리하시진 못하셨습니다 ㅜㅜ 

2주년에는 꼭 다시 초대하도록 하겠습니다 ( •̀ ω •́ )✧


함께 메뉴도 고르고, 식사를 하면서 아버님과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아버님께 '축하해요'지원사업을 처음 제안드렸을 때 어떠셨는지

금주하는 기간 동안 포기하고 싶으셨던 순간은 없으셨는지, 그럴 때는 어떻게 마음을 다잡으셨는지 등

아버님이 노력해오신 시간과 과정에 대해 많이 묻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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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술 담배가 생각날 때도 있죠. 지금도 여전히 생각나요. 하지만 그렇다고 다시 할 수는 없잖아요.

너무 오랜기간 술과 담배로 살면서 저도 제 주변도 망가지고 있다는게 확 느껴질 때가 있었어요.

다시 그때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는 제가 더 노력해야죠. 

그리고 지금 이렇게 저를 위해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더 힘이 나기도 해요"


"남들 다 끊는 술 담배 끊었다고 이렇게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어딨어요.

그래도 내가 노력한 것을 알아주는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다음 2주년에는 어디 좋은 고기라도 먹으러 가야겠어요, 회비를 월 5,000원씩 걷을까봐요."



아버님도 역시 1년이라는 과정 안에서 실패도 유혹도 많이 있었지만

'나'를 위해서, 나의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주는 '주변'을 생각하면서

그 순간들을 이겨내려고 노력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작은 변화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아버님의 노력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만으로도 아버님에게는 앞으로 나아가는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우리끼리의 작고 소소한 파티이지만 이 시간과 축하의 순간이 아버님에게는 일상을 유지하고, 도전을 지속해 나가는 길에 힘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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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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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훈님의 댓글

송기훈 작성일

사진 속에서 느껴지는 행복과 따뜻함이 참 좋아요.
아버님의 이야기와 노력이 너무 감동적이고, 응원해주시는 선생님들과의 인연도 정말 아름답네요.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주년 글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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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l님의 댓글

mjl 작성일

작은 성취감이 아버님의 일상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이 너무 보기 좋네요. 아버님의 2주년, 3주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