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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찾기가 벌써 12회기로 돌아왔습니다

밥은 먹었는지, 주말에는 뭐했는지, 내일은 뭘할건지 일상적인 안부를 나눈 후

아이들에게 저번 시간에 배운 것을 상기해보며

지난 일주일동안 리더십을 발휘하거나 혹은 리드 당해본 경험이 있느냐 물었더니

한 친구가 "게임하는데 제가 친구들을 이끌어서, 리드해서 다른 애 집에 용암을 불질렀어요"라고 답변하였습니다

뭐.. 이것 또한 나름 리더십의 일종이 맞죠..? 어쨌든 팔로워들이 있었고, 어떤 목표를 향해 함께 힘을 합쳤으니까!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가서

지난 시간에 보스와 리더의 차이, 다양한 리더십 유형에 대해 알아봤다면

이번 시간에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하는 능력, 그리고 리더가 가진 힘! 파워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강사님이 말씀하신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바로 '인성' 입니다

리더 뿐 아니라 우리가 성장하면서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요소이기도 하면서 타고나는 것이 아닌 학습하고,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죠

인성에도 여러 항목이 있겠죠?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퀴즈로 뜻을 보고 단어를 유추해보는 게임을 통해 인성이 가득한 리더십에 대해 접근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칭찬, 격려, 헌신, 정직 등 평소에 많이 쓰는 단어임에도 뜻을 보고 생각하려니 잘 생각이 안나기도 하더라고요

리더십의 능력과 가지고 있는 파워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매력을 발휘해 상대에게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능력인 소프트 파워

강인과 대가지불로 원하는 것을 이끌어내는 하드 파워

그리고 친구들에게 각자 소프트 파워와 하드 파워를 느끼거나 혹은 발휘해본 경험을 발표해보자고 했더니

바로 "숙제 안하면 컴퓨터 시간 줄인다. 시험 잘보면 원하는 것 사줄게" 등의 부모님의 하드파워를 주로 경험한 것을 적었고,

"게임 하고 싶어서 학습프로그램 깔아달라고 했던 것, 용돈 받기 위해 기분 좋게 말했던 것" 등 소프트파워를 발휘한 경험을 적었습니다 . (✿◠‿◠)

아이들의 눈이 슬슬 감길 때 쯤 후다닥 재미있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준비물은 딱 두개! 마시멜로우와 스파게티면을 활용해 구조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만들다보니 어느새 누가누가 높이 쌓나 대결이 되었지만 재밌기만 하면 됐죠!! 

흥미로운 것은 이 간단한 게임에서도 아이들의 성격과 성향이 모두 드러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체계는 필요없다 오직 스피드와 높이만 노린다 유형

하나씩 천천히 제일 기본적인 집 구조로 시작한다 유형

머릿속으로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한 후 움직인다 유형 

"선생님, 이쪽 한번만 잡아주세요." 라며 안 도와줄 수 없게 만드는 소프트파워를 발휘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친구도 있었고,

"헤이헤이 티쳐. 여기. 빨리빨리. 잡아줘요 얼른" 이라며 소프트도 하드도 아닌 그냥 파워를 발휘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시작할 때 저는 아이들이 그냥 막 만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나름 머릿속으로 구상한 후에 무게 중심과 균형을 맞추어 쓰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도의 집중력과 공간감각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흔들릴 때면 "여기가 문제인가, 어디가 이상한거지" 하면서 고민도 하고, 

옆에 친구 것이 무너지려 하자 "무너질 것 같은데? 무너지지 않게 내가 잡아줄게" 라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따란 ~ 그리고 8월 5일이 저희 주민준 친구의 생일이었어서 저희끼리 조촐하게 생일파티를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우렁차게 노래도 불러주려고 했는데 민준이가 거부한 관계로.. 내년 생일 기약하였습니다

형들도 강사님도 모두 진심으로 민준이의 생일을 축하해준 후 함께 뒷정리를 하면서 수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여기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저와의 관계도, 아이들끼리의 관계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방학을 실컷 즐기면서 일상의 순간들 속에서 함께 배운 리더십을 발휘해보길 바라면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