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관리

당당하게 돕습니다.

직면한 어려움에 포기하지 않고 당사자의 삶으로써, 당사자의 삶터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정월대보름] 팥죽을 함께 만들고 나누어준 나의 마을친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사례관리팀
댓글 1건 조회 110회 작성일 25-02-11 16:23

본문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부럼깨기, 짚 태우기, 약밥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하는 날입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주민분들을 위한 팥을 후원해주셔서

이를 계기로 혼자 사시는 중장년 주민분들이 모여 직접 팥죽을 만들고, 함께 나누면서 행운을 빌었습니다~



평소 팥죽을 좋아하시는지, 맛있게 드시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 혹은 각자의 특별한 레시피가 있는지를 여쭤봤습니다

처음에는 "몰라요. 사먹기만 하지. 만들어본적이 어딨어." 하시다가

"다 가는 것보다는 알맹이가 있어야 맛있어." "쓴 물이 나와서 첫번째 삶은 물은 버려야해요." 등 숨겨오셨던 노하우들을 척척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면 아버님들과 함께한 팥죽 레시피 알려드리겠습니다! 


1. 팥을 물에 담가 6시간 이상 불린다.

1739260180.88AwVYwrGElXimage.png


2. 불린 팥을 2번 정도 삶아 떫은 맛을 빼낸다.

1739260070.62fkwGjRKxhDimage.png


3. 팥이 삶아지는 동안 팥죽에 들어갈 새알을 빚어준다.

1739260420.86imBEasvJByimage.png1739260450.28YPzZjJUsrhimage.png


4. 팥이 잘 삶아졌는지 확인 후, 믹서기에 팥을 갈아 체에 곱게 걸러주거나 손으로 으깨어준다.

1739260689.52yPfDYSCtwBimage.png1739260706.27BecEgvJiVfimage.png

1739260961BWYTXHLKOkKakaoTalk_20250210_165256954_11.jpg1739260784.34zbMCTIjyaXimage.png


5. 중간중간 설거지도 잊지 않기

1739261548.37JHkxZSVIoyimage.png1739261565.87EwAgPBfWYNimage.png



6. 새알을 삶아 팥죽에 넣은 후, 걸쭉해지게 끓여주기

1739261088.3hlFZrMQKuaimage.png1739261142.06OpTEkFTqZAimage.png


7. 주변사람들과 함께 맛있게 나누어 먹으면 완성!

1739261212.15wOSLPPYhsjimage.png1739261230.24MsQcHUZYLWimage.png



오늘 팥죽 만들기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는 명절이나 이러한 절기에 어떻게 보내셨는지 묻자 

"보내고 말 것도 없었죠. 그냥 보낸거지." "알면 다행이야, 설날도 안챙기는데 이런거를 챙길리가 없죠."

라며 덤덤하지만 아쉬운 듯한 목소리로 말씀해주셨습니다. 


다 만드신 후에는 "얼른 나눠드려야죠. 저희는 안 가져가도 돼요." "이런건 나눠먹는거에요. 조금씩이라도 맛봐야지. 얼른 오시라고해요."라며

복지관 직원과 기관을 이용하러 오신 지역 주민분들께도 직접 조금씩 나누어주셨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른 이웃을 위한 작은 선물도 잊지 않으시고, 각자 손에 팥죽 두그릇씩을 들고 가셨습니다.

평소라면 잊고 지나갈 수 있었던 평범한 하루가 정월대보름을 구실로 이웃들과 함께 나누니

꽉찬 보름달처럼 따뜻함으로 가득찬 하루가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eowkdfh님의 댓글

eowkdfh 작성일

단팥죽 정말 맛있어보이는데요~!
새알까지 직접 만드시다니 너무 대단해요
나중에 또해주세요!